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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주가 전망 AI 반도체 투자 분석

언더트와인 2025. 7. 13. 23:50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AI 반도체 시장, 정말 뜨겁죠? 그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는 말 그대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주가가 치솟고 있는데요. 그런데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AMD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주가가 반 토막이 나면서 많은 투자자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바닥을 찍고 3개월 만에 57%나 급등하면서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고 있거든요. 과연 AMD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지, 오늘은 오랜 친구와 수다 떨듯 편안하게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해요!

AMD, 대체 뭐 하는 회사일까요?!

AMD, 하면 보통 컴퓨터 좀 아시는 분들은 '라이젠(Ryzen)' CPU나 '라데온(Radeon)' 그래픽카드를 떠올리실 거예요. 맞아요! AMD는 바로 그런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를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반도체 기업입니다. 인텔처럼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지는 않고, 설계에만 집중해서 TSMC 같은 파운드리 회사에 생산을 맡기는 '팹리스' 기업이라는 점이 특징이죠.

### 돈은 어디서 벌어요? 핵심 사업 분야!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으로 AMD의 매출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 PC 프로세서 (전년 대비 68% 성장!): 우리에게 익숙한 라이젠 CPU 시리즈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소비자용 및 기업용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심장 역할을 해요.
  • 서버/데이터센터 (전년 대비 57% 성장!): 클라우드와 기업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에픽(EPYC)' 서버용 CPU와 AI 가속기인 '인스팅트(Instinct)' GPU가 바로 이 부문입니다.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에요.
  • 그래픽 & 게이밍 (전년 대비 30% 감소 ㅠㅠ): 게이밍 PC에 들어가는 라데온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MS 엑스박스 같은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맞춤형 칩을 공급합니다.
  • 임베디드 (전년 대비 3% 감소): 자동차, 항공우주 등 특정 산업 분야에 필요한 맞춤형 CPU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부입니다.

### AI 골드러시의 숨은 강자?

AI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이건 마치 19세기 골드러시 때 금을 캐는 곡괭이와 청바지를 파는 것과 같아요. AMD는 지난 10년간 S&P 500 지수보다 무려 26배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AI 골드러시'의 가장 중요한 곡괭이 공급자 중 하나임을 증명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잘 나가던 AMD 주가, 왜 흔들렸을까요?

그런데 이렇게 잘 나가던 AMD 주가가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1년 동안 반 토막이 났습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엔비디아는 26%나 상승했는데 말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게임 시장의 부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게임 하드웨어 매출의 급감이었습니다.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플레이스테이션 & 엑스박스에 들어가는 세미 커스텀 칩 수요가 줄면서 게이밍 부문 매출이 무려 59%나 곤두박질쳤어요. 코로나 팬데믹 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PC와 게임기 수요가 폭발했다가, 엔데믹 이후 그 수요가 꺾이면서 나타난 전형적인 경기 순환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너무 높았던 AI 기대치

물론 AI 프로세서 매출은 2024년 4분기에 69%나 급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어요. 하지만 문제는 시장 분석가들의 기대치가 그보다 훨씬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죠.

### 영원한 라이벌, 엔비디아의 거대한 벽

결정적으로 AI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아직은 열세라는 점이 부각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쿠다(CUDA)'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10년 넘게 구축해왔어요. 이건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을 넘어선 거대한 해자(moat)와 같습니다. AMD의 AI 가속기인 MI 시리즈가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기에는 아직 소프트웨어와 개발자들의 인지도 측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의구심이 주가를 짓눌렀던 것입니다.

반등의 불씨는 살아있다! AMD의 재기 시나리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AMD는 최근 놀라운 반등을 보여주고 있어요. 과연 어떤 반등의 촉매제들이 있는 걸까요?

### 실적 서프라이즈와 데이터센터의 약진

2025년 1분기, AMD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57%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AMD의 AI 칩이 드디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먹혀들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야심작, Instinct MI350 시리즈의 등장!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AMD는 지난 6월 'Advancing AI' 행사에서 새로운 AI 칩인 'Instinct MI35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 칩이 정말 물건이에요. ^^ 엔비디아 칩보다 메모리가 60% 더 많고, 동일 비용으로 40% 더 많은 결과물(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거든요. 만약 이 성능이 실제 환경에서도 입증된다면, AI 데이터센터들은 더 이상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고 AMD 칩을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게 될 겁니다. 이는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엄청난 변수입니다.

### 주주 친화 정책과 공격적인 M&A

AMD는 무려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AI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리움(Brium), 언테더(Untether) 같은 회사를 발 빠르게 인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AMD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았죠. 이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AMD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몇 가지 기준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 펀더멘털: 수익성과 리스크 요인

AMD의 매출 총이익률은 2023년에 잠시 주춤했다가 최근 50% 수준까지 회복했어요.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수치지만, 엔비디아의 70%대 이익률과 비교하면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결국 더 나은 제품을 가진 엔비디아가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하지만 AMD를 엔비디아와 떼어놓고 본다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버는 튼튼한 회사입니다. 다만 두 가지는 유의해야 해요. 첫째, 매출의 25%에 달하는 막대한 R&D 비용. 이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단기적인 이익률에는 부담이 됩니다. 둘째, 12%나 증가한 재고. 수요 예측이 빗나가면 할인 판매나 자산 상각으로 이어져 미래 이익률을 깎아 먹을 수 있습니다.

### 경영진: '갓리사'를 믿어볼까?

AMD의 성공 신화 중심에는 CEO인 리사 수 박사가 있습니다. 그녀는 회사가 마주한 도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왔어요. 특히 이번 'Advancing AI' 행사에서 "AI는 AMD 미래의 핵심"이라고 단언하며 MI350 시리즈로 엔비디아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난 5년간 '젠(Zen)' CPU 아키텍처 개발, 자일링스(Xilinx) 인수 등 약속한 로드맵을 꾸준히 지켜온 그녀의 리더십은 투자자들에게 강한 신뢰를 줍니다.

### 최종 결론: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결론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AMD 투자의 성패는 딱 한 가지,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칩(Instinct MI350 시리즈)의 실제 성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래서 저희의 전략은 이렇습니다. 일단 현재 밸류에이션이 동종업계 대비 거품 수준은 아니고, 주가 모멘텀도 강하니 소액으로 먼저 진입하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MI350 칩에 대한 실제 데이터센터들의 성능 테스트 보고서나 채택 소식에 따라 비중을 늘리거나 줄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거죠.

혹시 '엔비디아가 너무 거대해서 AMD가 이기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10년 전을 기억해 보세요. 2015년, 인텔의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 AMD는 고작 20억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AMD의 시가총액은 인텔의 3배에 달합니다. 영원한 1등은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보여줬죠. 과연 AMD가 AI 칩 시장에서도 10년 전 CPU 시장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그 흥미진진한 여정을 함께 지켜보는 것도 좋은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